[TV리포트=강성훈 기자]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원피스’ 촬영 감독 니콜 허시 휘터커(Hirsch Whitaker)가 실사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5일(현지 시간) 보도된 외신 ‘핑크빌라’에 따르면 허시 휘터커는 ‘원피스’ 실사판의 전망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원작 만화의 방대한 이야기가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이며 출연진의 노령화를 경계하며 진행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허시 휘터커는 “시즌2는 준비할 게 매우 많다. ‘해리포터’와 같을 것이다. 모두가 늙기 전에 빨리 진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해리포터’ 시리즈는 시간과의 경쟁이었다. 이야기가 끝날 때 등장인물의 나이는 17세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영화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시리즈가 끝났을 때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22세였다.
성공적인 만화 실사화 사례로 평가받는 넷플릭스 ‘원피스’. 일각에서는 ‘원피스’가 내러티브를 확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 캐릭터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가 등장한다는 점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원피스’ 원작 만화 속 몽키 D 루피는 17세에 모험을 시작한다. 실사판 루피를 연기한 배우 이냐키 고도이는 이미 20세다. 자칫 몰입이 깨질 수 있는 설정이기에 이를 고려하면서 효율적으로 제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넷플릭스 ‘원피스’가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배우들의 나이를 고려해 성공적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 ‘원피스’는 일본 유명 만화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작품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전설의 ‘해적왕’ 골드 로저가 남긴 ‘원피스’를 둘러싸고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이끄는 해적단 ‘밀짚모자 일당’의 해양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원피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애니메이션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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