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래퍼 행주의 지원사격을 받아 오는 12일 ‘후디에 반바지’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4일 이효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주와 형섭이랑 작업한 ‘후디에 반바지’ 10월 12일에 나옵니다. 이 가을 후디에 반바지입고 산책하며 편안하게 들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이들과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지금까지 신곡 ‘후디에 반바지’의 장르나 작곡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었으나 래퍼 행주와 작곡가 겸 가수 키메이커(Keymaker)와 함께 작업했음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작곡가 키메이커는 쇼미더머니5의 ‘호랑나비’, ‘도깨비’, 다이나믹듀오의 ‘Livin’ the life’, 식케이, pH-1, 박재범, 김하온의 ‘깡 official remix’ 등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 신곡 ‘후디에 반바지’가 힙합 장르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효리도 힙합을 배우고 싶어 전성기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소속사 안테나는 공식 채널을 통해 ‘후디에 반바지’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 된 영상 속 이효리는 2000년 대 초반 느낌이 나는 의상을 입고 어두운 바탕을 배경으로 범접불가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안테나 측은 ‘후디에 반바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효리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이번 컴백은 2017년 정규 앨범 ‘블랙'(Black) 이후 6년 만이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이번 신곡을 위해 보컬학원에도 등록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발성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니까 말도 안 되는 게 많더라”며 “보컬이 약해서 배우고 싶은데 경력이 오래되고 유명해서 보컬 학원에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 하지만 일주일에 세 번씩 보컬 연습 받고 컴퓨터 작곡을 배우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 후 대한민국 대표 가수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솔로 활동과 예능을 넘나들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2000년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이효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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