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설인아에게 첫 눈에 반한 최현욱이 현실의 벽과 마주했다.
26일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선 세경(설인아 분)을 향한 이찬(최현욱 분)의 구애가 그려졌다.
이날 이찬은 마주(안도규 분)에게 세경의 남자친구가 되겠다고 선언하곤 “나 처음엔 환영을 본 건가 했다. 천사를 본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아니었어. 환영이 아니었어. 실재하는 여신이었어!”라며 설렘을 늘어놨다.
이어 이찬은 교내 정보통으로 통하는 마주에 도움을 청했으나 마주는 “알아볼 것도 없어. 포기해”라고 일축하곤 “교문 앞에는 얼굴 한 번 보겠다는 인근 남고 학생들과 스카우트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입시 경쟁률보다 빡세. 자기관리도 철저. 능력 넘쳐. 스케줄이 연예인 뺨 때리는 수준이야. 틈이 없어”라며 세경에 대해 소개했다.
나아가 “너 명문가가 뭔지 알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는 거지. 이미 집안끼리 합의 끝난 사이래. 약혼자나 다름없어”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그러나 자택 파티서 프로 못지않은 연주를 선보이고, 약혼남과 함께한 세경을 보고도 이찬은 “그래도 결혼은 내가 할 거야”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에 마주는 “포기해. 최세경에게 넌 불가촉천민이야. 네가 그렇게 쉽게 넘볼 수 있는 벽이 아니야”라고 만류했으나 이찬은 이미 벽을 넘은 뒤였다.
그런 이찬에 세경은 “쓸데없이 인생 낭비하지 말고 시간 아껴. 너 여기서 더 질척거리면 스토커 되는 거야. 스토커는 인생의 실패자나 다름없고. 너와 나는 사는 세상이 달라”라는 모진 말로 밀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반짝이는 워터멜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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