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영화 ‘세 얼간이’에 출연한 배우 아킬 미슈라(Akhil Mishra)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19일 아킬 미슈라는 뭄바이 자택 부엌 의자에서 넘어져 피를 흘린 채로 발견돼 응급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측근은 “(아킬 미슈라가) 주방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하려던 중 넘어져 머리와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안다. 이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도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 도착 후 뇌출혈이 진행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아킬 미슈라는 사망 전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그의 아내이자 배우 수잔 베르너트는 사고 당시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촬영 중이었으며 그녀는 남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잔 베르너트는 “가슴이 찢어지고 내 반쪽이 없어진 기분”이라며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킬 미슈라는 독일인 아내 수잔 베르너트의 활발한 배우 활동을 위해 일을 쉬면서 아내에게 힌디어를 가르쳐주며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킬 미슈라는 1983년 코미디 영화 ‘Dhat Tere…Ki’으로 데뷔한 이후 ‘Don’, ‘Gandhi My Father’, ‘Shikhar’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세 얼간이’의 듀베이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아킬 미슈라 소셜미디어, 영화 ‘세 얼간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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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찌라시 기사를 쓰는 얘는 참 밥기 힘들겠다. 쯧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