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복역한 뒤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그가 마약 혐의로 중국 연예계 활동이 제한된 일명 ‘사고뭉치’ 스타들과 어울리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승리가 방조명, 가진동과 2023 싱가포그 그랑프리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열린 2023 싱가포그 그랑프리 파티에서 세 사람은 나란히 한 팬에 의해 목격됐다.
지난 2014년 방조명과 가진동은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다수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소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방조명은 검찰 측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하면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함께 체포된 가진동은 14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대마초 흡연 혐의 이후에도 가진동과 방조명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을 올리면서 우정을 인증했다.
지난 2019년 방조명과 가진동은 서울의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이 클럽이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가진동과 방조명은 승리와의 친분과 버닝썬 방문이 알려지면서 마약설이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클럽 버닝썬에서도 목격된 바 있는 방조명과 가진동이 이번 2023 싱가포그 그랑프리에서도 승리와 만남을 가져, 세 사람이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2019년 승리는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라 불리는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횡력 등 총 9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는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고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뒤 지난 2월 만기 출소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방조명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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