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가수 ADO(20)가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공연한다.
지난 17일, 외신에 따르면 가수 ADO(아도)가 내년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공연한다. 해당 경기장은 최대 인원 8만 명을 수용하는 곳으로 이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업적이다.
아도는 17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전국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며 성료했다. 그녀는 공연 중 ‘New Era’를 부른 뒤 “네 번째 목표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아도는 “일본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고, 다른 가수들이 거의 서지 않은 곳에서 저 아도가 공연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는 국립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며 깜짝 발표했다.
이날 아도는는 무대 중앙에 설치된 큐브 안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무대를 전달했다. 데뷔곡 ‘Ussewa’와 신곡 ‘Mukohioi’,그리고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B’z가 제공한 곡 ‘DIGNITY’를 포함한 29곡을 선보였다.
나아가 아도는 “본격적으로 세계로 나가겠다”고 무대에서 선언했다. 그녀는 “세 가지 꿈이 있다. 그래미상을 받고,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 공연하고, 일본 아티스트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로 세계를 순회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이어 “이 세 가지를 이루고 싶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무대를 꼭 보여드릴 테니 계속 따라와 주세요”라고 단호하게 전했다.
사실 아도는 얼굴 없는 가수로 베일에 가려져 활동 중이다. 지난해 영화 ‘원피스 필름 레드’의 주제가를 맡은 아도는 해당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이에 젊은 층 사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두꺼운 팬층을 보유 중이다. 그런 그녀가 내년, 일본에서 가장 큰 야외 경기장 중 하나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증폭시킨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ADO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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