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엄지영 기자] 그룹 SF9의 전 멤버였던 로운이 그룹 탈퇴 후 배우로서의 2막을 연다.
로운은 FNC와 KBS가 손잡고 제작하는 드라마 ‘혼례대첩’에 출연할 예정이다. 10월에 방송될 예정인 KBS2 새 월화 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로운은 이전 KBS2 ‘학교 2017’부터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SBS ‘여우각시별’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 한 바 있다. MBC 연기 대상에서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MBC ‘연모’와 ‘내일’등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배우로써 입지를 다졌다.
로운은 19일 손 편지를 통해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왔다. 올해로 27세.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그룹 탈퇴와 함께 배우의 길을 걷겠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에 소속사는 “활동 방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SF9 제9의 멤버로 남아 있을 로운과 나머지 여덟 명의 멤버들 모두 서로 응원하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로운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로운이 팀의 인기 멤버였기 때문이다. 이에 멤버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시선도 쏟아졌다.
팀 리더 영빈은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 “팬분들의 마음이 더 다치진 않았을지 걱정된다.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팬심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로운이 타 멤버에게 민폐를 끼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명 ‘배우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와 달리 이제껏 연기자로써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온 로운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을 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주사위는 새롭게 던져 졌다. 인정받을 만한 연기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혹은 독립을 선언한 것을 후회하게 될지는, 로운 본인에게 달려있다.
엄지영 기자 uj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