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홍콩 영화계를 대표한 배우 장만옥이 은퇴 후 근황이 포착됐다.
1980~19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장만옥(58)은 은퇴 후 지난해 11월 잠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 5개의 영상 만을 공개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이후 장만옥이 프랑스 파리에서 명품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이목이 쏠린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장만옥이 파리에서 쇼핑을 즐겼다며 그녀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장만옥은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한 명품 매장에서 신발을 둘러보고 있었다.
한 네티즌도 장만옥 목격 후기를 소셜네크워크서비스에 남겼다. 네티즌은 “장만옥이 신상을 구경하러 왔다. 기본적으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라면서 “나는 장만옥이 신발 코너를 둘러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화장을 하지 않은 채 혼자 쇼핑을 하러 나온 그는 사진 촬영을 거부했다. 그러나 나는 그와 악수했고 정말 행복했다. 장만옥은 정말 친절하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계속 웃었다”라고 글을 남겼다.
목격자에 의하면 장만옥은 4만 홍콩 달러(한화 약 677만 원)의 디자이너 가방과 모자, 오버사이즈 재킷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수년 동안 우아한 외모를 그대로 유지해 팬들의 호응을 샀다. 팬들은 장만옥이 연기에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장만옥은 ‘화양연화’, ‘첨밀밀’, ‘아비정전’ 등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스타다. 그는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그는 2013년에 배우 활동에 대해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장만옥은 1998년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장만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독인 건축가 올레 스히렌과 교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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