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홍콩 스타 유덕화가 할리우드 진출에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유덕화(61)는 할리우드 진출을 비롯한 연기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유덕화는 “할리우드가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한, 나는 할리우드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4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유덕화는 초반에는 악당 연기를 즐겼다고 밝혔다. 그는 “왜 처음에 모두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보았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이미지와 다른 악역을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유덕화는 할리우드 영화 ‘디파티드’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영화 ‘무간도’에 대해 언급했다. ‘디파티드’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등이 출연하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하면서 할리우드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덕화는 ‘무간도’와 ‘디파티드’에 대해 “우리 버전과 할리우드 버전은 약간 다를 수 있다. 우리 버전에서는 캐릭터가 더 영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고 할리우드 버전은 캐릭터 간의 관계에 더 중점을 준다. 하지만 그것은 여전히 경계가 없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982년 영화 ‘망향’에 대해 유덕화는 “영화를 찍으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바로 홍콩을 떠나야 했다. 중국 하이난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다. 감독 님은 내가 잘 못 하면 혼자 홍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씀했다”라고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유덕화는 무술 영화에서 활약한 것에 대해 “육체적으로는 꽤 힘든 일이었지만 올바른 감독과 함께라면 모든 가능성이 있었다”라면서 격한 액션에도 몸을 보호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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