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패션 디자이너이자 명품 브랜드 디올의 설립자 크리스찬 디올이 스크린으로 다뤄진다.
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패션 아이콘 크리스찬 디올의 전기 영화가 제작된다.
배우 겸 프로듀서 엘사 질베르스타인이 제작에 참여하고 작가 줄리앙 떼세르가 각본을 맡는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엘사 질베르스타인은 영화가 1947년 제2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10년에 걸쳐 크리스찬 디올이 브랜드를 세우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엘사 질베르스타인은 “크리스찬 디올은 극도로 사적인 사람이어서 사람들이 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그는 다른 패션 디자이너나 대중문화 아이콘처럼 화려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엘사 질베르스타인은 어머니가 1970년대부터 수년 동안 크리스찬 디올 향수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머니와 자랐기 때문에 매우 익숙한 세상이다”라면서 “크리스찬 디올은 노르망디 출신이다. 그는 항상 신중했지만 또한 융통성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유산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엘사 질베르스타인은 크리스찬 디올을 도왔던 레이몬드 제나커를 조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성공한 모든 남자 뒤에는 여자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디올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엘사 질베르스타인은 영화 ‘시몬느’를 홍보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젊은 시절 역경과 비극을 딛고 어둠을 딛고 일어서 사회에 흔적을 남긴 한 여성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디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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