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이자 틱톡 스타 모하마드 칼릴티잠 유스리(28)가 2명의 아내와 터키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8월, 모하마드는 두 번째 아내와 결혼하기 몇 시간 전, 첫 번째 아내 누르마지나 자마리를 위로하는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끈 바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인이었던 모하마드와 누르마지나 자마리는 2018년 결혼했다. 두 번째 아내는 누르야피카 모흐드 하나피로 모하마드보다 6살 연하로 22살이다. 모하마드와 두 번째 아내 누르야피카는 6개월 전 그녀가 소셜미디어 메시지 기능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 서로를 알게 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부다처제가 합법이며 무슬림 남성은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다. 하지만 첫 번째 결혼 이후 매 결혼마다 이슬람 율법을 다루는 샤리아 법원의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하마드의 두 번째 결혼은 네티즌에게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가수 실라 암자와 말레이시아 여배우 누크히리아 같은 유명 인사들조차 이 문제를 거론했다.
누크히리아는 소셜미디어에 “이런 일(결혼을 여러 번 하는 일)이 일어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지만 누군가 고통받고 있으니 너무 자랑스러워하지 말라”라며 “여성은 기혼 남성을 멀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라 역시 자신의 생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기혼 남성은 여성의 어떤 접근도 항상 거절해야 한다”라고 작성했다.
하지만 모함마드는 대중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터키로 (세 명이)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라며 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한 댓글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는데, 일부는 모함마드가 “두 아내를 공정하게 대했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다른 일부는 두 아내의 외모를 비교하는 등 악성댓글을 달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모하마드 칼릴티잠 유스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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