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를 준비했던 아이돌 연습생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6일 FM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습생 범한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소속사는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범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공유했다. 그는 팬들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개인적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범한은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같은 혼란과 좌절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7일 범한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방송에서 범한은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에 대해 언급했다.
범한은 소속사에 대해 “내가 싸우러 온 것도, 논쟁하러 온 것도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FM 엔터테인먼트와 한 달 정도 논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범한은 FM 엔터테인먼트의 계약 해지 발표 이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상처받았다”라면서 자신이 잘못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봐야 했다고 전했다. 범한은 소속사와 논의한 내용과 실제로 발표된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범한은 소속사와의 갈등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소속사의 발표 후 눈물을 흘렸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범한은 전 소속사 안에서 자신의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내 소셜네크워크서비스는 아직도 ‘범한FM’이다”라면서 “그것을 가진 사람은 나뿐이고 내 이름도 내가 골랐다는 것에 주목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범한은 지난달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라이브 방송 중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팬들이 내 생명을 구해줬다”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FM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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