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연출한 정태원, 정용기 감독이 영화 제작기를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 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가문 시리즈를 빛낸 코미디의 대모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윤현민, 유라의 특급 케미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누적 스코어 약 2000만 명을 기록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다. 여기에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전편을 제작하고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을 연출한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아 더욱 진화된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정태원 감독은 “지난 2002년 개봉한 가문의 영광의 첫 시즌이 그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며 “약 20년 만에 유의미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설렌다”고 운을 뗐다.
정 감독은 “그때와 다른 요즘 세대의 감성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캐스팅, 아이디어를 넣었다”고 전했다.
정태원 감독과 공동 연출에 나선 정용기 감독은 “당초 스태프로 참여하려고 했는데, 함께 연출하자는 제안을 받고 공동 연출자로 나서게 됐다”며 “요즘 웃을 일이 많지 않다. 영화를 보고 속 시원하게 웃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년 멤버와 함께 이번 시리즈에서 새롭게 캐스팅된 배유 윤현민, 유라에 대해서 정태원 감독은 “사실 첫 번째 섭외는 아니었다. 시즌 1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배우에게 대본을 보냈고, 거절을 당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결국 작품과 배우는 인연이 있는 거 같다. 제 짝을 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정태원 감독은 “작품을 거절했던 배우들을 VIP 시사회에 초대할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 영화에 자신이 있다. 감히 말하건대 웃음을 보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중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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