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신인 배우 이한별이 ‘마스크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안재홍을 언급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스크걸’로 데뷔한 신예 이한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이한별은 고현정, 나나와 함께 3인 1역으로 김모미를 연기했다.
이한별은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원작 웹툰 속 모미가 굉장히 강렬했다”며 “그래서 오디션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임했다”고 운을 뗐다.
‘마스크걸’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에서 74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프랑스, 이집트, 홍콩 등 7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한별은 “지금의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많은 분이 고생했는데 좋은 이야기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좋은 성적을 얻은 데 대해선 아직 얼떨떨하다”며 “비교할 전작이 없어서 더 그런 거 같다.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극에서 주오남을 연기한 안재홍과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시청자의 입장에서 안재홍 선배님은 털털한 배우일 거라 생각했다. 그동안 선배님이 맡았던 캐릭터가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던 거 같다”면서도 “현장에서 만난 선배님은 항상 역할에 몰입된 상태였다. 배우의 무게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전 선배님께서 먼저 합을 맞춰보자고 제안해 주셨다.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선배님의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덕분에 제가 모미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안재홍이 이번 작품을 통해 비주얼 파격 변신에 나선 데 대해서 이한별은 “주오남 분장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원래 선배님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분장을 지운 선배님은 머리숱이 굉장히 많고, 머릿결도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렇게 멋있는 선배님인 줄 미처 몰랐다”며 “굉장히 놀랐다”고 부연했다.
한편, ‘마스크걸’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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