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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KBS 드라마, ‘효심이네’로 자존심 회복할까 [종합]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차혜미 기자] KBS 드라마가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KBS 드라마는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성적은 물론 화제성이 저조했던 월화드라마부터 시청률 만은 보장했던 주말드라마까지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크다.

KBS는 올해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슴이 뛴다’를 선보이며 코믹, 시대극, 추리·미스터리, 그리고 뱀파이어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진 못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순정복서’ 역시 힘을 못내고 있다. 첫 방송을 시청률 2%로 시작한 ‘순정복서’는 4회까지 진행된 현재 시청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KBS 월화드라마에서 최고 시청률 10% 이상이었던 드라마는 2년 전 ‘연모’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주말드라마까지 여파가 번진 듯 하다. KBS에게 있어 주말드라마는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2020년 방송됐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부터 ‘오! 삼광빌라!’, ‘오케이 광자매’, ‘신사와 아가씨’는 주말극 회차인 50회까지 평균 30%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특히 ‘신사와 아가씨’ 주연 배우 지현우는 그해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저주라도 걸린 듯 시청률이 떨어졌다. 2022년 방영됐던 ‘현재는 아름다워’가 최고 시청률 29.4%를 기록했고, 후속 드라마인 ‘삼남매가 용감했다’는 최고 28%를 기록했다. 현재 방영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는 더 떨어진 수치인 최고 23.9%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월화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청률이긴 하지만, 수년간 KBS 주말극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이 기록이 얼마나 저조한지 알 수 있다.

KBS 주말드라마는 그간 ‘가족’을 소재로 비혼, 미혼모 등 현실적 소재를 입혀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현재는 아름다워’부터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작품들은 KBS 주말극이 그간 강조한 ‘가족’과 ‘현실성’을 모두 없앴거니와 더불어 스토리 전개도 흥미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있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후속작으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방송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가족에게 평생 헌신하던 셋째딸이, 결국에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들에게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은 유이다. 지난 2019년 ‘하나뿐인 내 편’으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흥행퀸’ 유이가 4년여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지만 결국 시청자들이 선택하는 것은 소재다. 최근 세 작품을 연달아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한 KBS 주말드라마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KBS 새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9월 16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된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아크미디어, 빅토리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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