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하이틴 스타에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거듭난 마일리 사이러스(30)가 10대 시절 혹독한 스케줄을 견뎌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영상 여러 개를 공유했다. 그중 하나의 영상에는 그가 10대 시절 디즈니 TV 쇼 ‘한나 몬타나’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시기를 회상하는 주제가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새벽 5시 30분?”이라고 외치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깜짝 놀란 얼굴로 시작한다. 그는 “아마 그때 난 12살에서 13살이었을 거다”라며 “1월 5일 금요일 오전 5시 30분, 호텔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았다. 오전 7시에 픽업 후에 7시 15분 뉴스에 출연했다”라고 일정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오전 7시 45분, 또 다른 라이브 인터뷰가 있었다. 8시 15분, 또 다른 인터뷰. 8시 45분, 또 다른 인터뷰.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편집자들과 미팅을 가진 후에 호텔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계속해서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출연자는 모두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오후 1시에서 2시 30분까지 아빠와 내가 점심 인터뷰를 했다. 2시 40분부터는 매거진 ‘라이프’의 화보 촬영을 하러 갔다. 또 3시부터 5시까지는 ‘아버지의 날’ 특집 인터뷰 및 사진 촬영을 했고, 오후 6시에는 키즈 온라인 인터뷰, 6시 15분에는 또 다른 인터뷰를 했다”라고 밥 먹고 화장실을 갈 시간도 부족했던 빡빡한 스케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마일리 사이러스는 어린 나이에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 것에 대해 “난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 난 게으른 사람은 아니지만, 이 소녀는 끝없는 여름 휴가를 보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10년 동안 큰 돈을 벌 수 있는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지 않다. 그는 투어를 위해 이동하면서 공연하는 것에 대해 무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투어 공연은 하지 않을 거라고 언급했다. 그는 돈을 쫓기 보다는 작곡과 방송에만 집중할 거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사회 생활을 하며 인생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은 “그 스케줄은 그 누구에게도 가혹했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마일리가 ‘한나 몬타나’를 찍을 때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당신은 쉴 자격이 있다”, “난 초등학교 때 8시에 학교 가는 것도 힘들어서 지각했다” 등 반응을 남겼다.
한편,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새 싱글 앨범인 ‘Used To Be Young’을 발매했다. 그는 앨범의 프로모션 일환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옛 이야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디즈니 무비, 마일리 사이러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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