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SF 아포칼립스 물에 한 획을 그은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윌 스미스와 함께 시즌 2로 돌아올 전망이다.
외신 연예 매체 더 디렉트는 29일(현지 시간) ‘나는 전설이다 2’의 제작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07년 개봉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나는 전설이다’는 전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과학자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 분)이 변종 인류인 좀비를 피해 인류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SF 아포칼립스 물이다. 해당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5억 8,540만 달러(한화 약 7,731억 9,632만 원)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16년 가까이 속편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여러 외신은 ‘나는 전설이다 2’가 제작될 예정이라며 지금은 프로젝트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외신 매체 데드라인은 시즌 1의 제작을 총괄했던 아키바 골즈맨의 제작사인 위드 로드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감독인 프란시스 로렌스가 이어 메가폰을 잡을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극 중 주인공 네빌을 연기했던 윌 스미스가 시즌 2에 복귀하는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더 디렉트는 영화의 원작인 책과 마찬가지로 죽은 줄만 알았던 주인공이 돌아와 이야기를 이끌 것이라고 추측했다. 심지어 시즌 2의 관계자들이 윌 스미스의 복귀를 언급하면서 그의 출연은 기정사실화됐다.
‘나는 전설이다 2’에 새롭게 출연을 예고한 스타도 있다. 바로 영화 ‘블랙 팬서’와 ‘크리드’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B. 조던이다.
조던은 속편 제작에 힘을 실은 주요 인물로, 그가 제안한 스토리 구상 아이디어가 윌 스미스의 복귀를 설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그가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시즌 2의 프로듀서인 존 모네는 지난해 외신 데드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윌 스미스와 아키바 골즈맨, 그리고 마이클 B. 조던이 그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 낸 아이디어에 놀랄 거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나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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