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토니 호크가 키 때문에 해고당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Fly on the Wall(플라이 온 더 월)’에 출연한 토니 호크(55)가 1987년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 4 – 시민 순찰대’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토니 호크는 ‘폴리스 아카데미 4 – 시민 순찰대’에서 데이빗 스페이드(59)의 스턴트 배우를 맡을 예정이었다. 1986년 토니 호크는 프로 스케이트 보더로 활동하면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영화의 오디션과 제작이 시작될 때쯤 토니 호크는 급격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화 세트장으로 출근한 토니 호크는 첫 주 동안 “키가 너무 크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고 전했다. 그는 감독에게 “좋은 스케이터지만 스턴트 액션은 형편없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토니 호크는 조용히, 가만히 있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영화 제작진이 자신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해고 당했다. 그리고 그들은 데이빗 스페이드처럼 생겼고 비슷한 자세를 가진 스케이터 크리스 밀러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토니 호크와 데이빗 스페이드가 서로 다른 스케이팅 자세를 사용해 스턴트 액션에 차질이 있었다.
‘폴리스 아카데미 4 – 시민 순찰대’에서 토니 호크는 스턴트 배우로서 해고됐지만 그가 스케이트 타는 장면이 영화에 포함됐다. 토니 호크의 스케이팅이 영화 제작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던 것이다.
데이빗 스페이드는 다섯 걸음을 뛰어야 하는 스케이트보드 스턴트를 하지 못했지만 토니 호크는 가능했다. 토니 호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할 수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니 호크는 전 스케이트보드 선수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영화 ‘잭애스’, ‘스케이트 갓’ 등에 출연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토니 호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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