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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침입은 기본, 연락처 바꿔도 바로 전화…선 넘은 사생팬 만행 [종합]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차혜미 기자] 최근 많은 스타들이 사생활 침해, 스토킹 등 팬들의 어긋난 팬심으로 고통받고 있다.

22일 SM엔터테인먼트는 NCT재현의 호텔방에 침입한 외국 극성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해당 극성팬은 재현의 호텔 방을 촬영한 다수의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NCT의 미국 일정 중 멤버들이 묵었던 호텔방으로 내부를 무단 촬영한 것이었다.

이 팬은 재현의 호텔방 카드키를 도용했고, 방이 비었을 때를 틈타 무단침입해 영상을 촬영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해당 영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불법행위로, 당사는 이를 최초 업로드한 자와 재배포한 모든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사이트 및 로펌의 협조를 얻어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할 것”이라며 칼을 빼들었다.

NCT는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 극성팬에 시달려 왔다. SM은 지난 3월, “지난해 11월 말 NCT 해찬의 자택에 주거침입 사건이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속사는 ” 해찬이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만큼 이 사건으로 인해 해찬은 물론 가족분들까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거침입을 한 해당 극성팬은 검찰에 기소됐지만 해찬의 의사에 따라 형사 처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비단 NCT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이 같은 극성 팬 문제는 과거 선배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 됐었다.

소속사 선배인 동방신기도 극성 팬들로부터 극심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장난전화가 많이 와서 전화번호를 바꾸면 바꾼지 5분 만에 ‘전화번호 바뀌었네요’라고 문자가 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노윤호는 “숙소 안 물건을 찍은 사진이 문자로 온 적이 있다”라며 극성 팬의 주거 침입도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역시 극성팬에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5월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육군 간호장교 A씨가 군 조사를 받고 있는 소식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월 자신의 근무지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진의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해당 부대 간호장교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사전 모의해 진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신의 근무 부대로 복귀한 A씨는 “진이 무척 아파했다”라고 발설했고,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씨가 무단으로 타 부대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A씨가 진의 부대 간호장교와 사전 모의한 부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멤버 RM은 개인 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3월 코레일 직원 B씨가 RM의 개인 정보를 무단 조회한 것이다.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무려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 정보를 비롯해 회원가입 당시 등록한 주소, 휴대폰 번호, 기종 등 개인 정보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은 지난 5월 집으로 배달 음식을 보내는 극성 팬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정국은 “집으로 배달 음식 보내지 마라. 주셔도 안 먹을거다”라며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부탁드린다.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다. 그만 하시라”라며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걸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카라 박규리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극성팬을 만나 분노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 중이던 박규리는 “편의점에 왔는데 저 사람들이 계속 쫓아온다. 호텔 밑에서부터 계속 쫓아온다”라고 전했다.

그는 극성 팬들을 향해 “쫓아오지 마요”라고 강한 어조로 소리쳤다. 박규리는 “어제 영지 뒤에도 엄청 쫓아다녔다고 그러더라.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다. 너무 짜증난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트와이스 나연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외국 극성 팬 C씨에게 스토킹을 시달려왔다.

극성팬은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2020년 1월에는 트와이스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멤버들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나연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C씨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JYP 측도 나연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서 C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로 형사 고발했다.

하지만 JYP는 그해 3월 송달 문제 등으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은 취하했다. JYP 측은 “스토커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수사 진척이 안 된다”라며 “업무방해 건은 취하하지 않았다. 스토커가 입국하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담당 경찰에게 연락이 가 공항에서 바로 연행되도록 조치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들이 어긋난 팬심으로 고통받고 있다. 애정도 도가 지나치면 그 대상에게는 지옥을 선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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