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진호개와 강기둥이 춘동빌라 살인사건을 위해 나선 가운데 오의식과 갈등을 빚었다.
18일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선 명필(강기둥 분)이 사는 춘동빌라에 살인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진호개(김래원 분)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명필은 아들처럼 자신을 챙겨주던 용수철 아줌마가 집에서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용수철 아줌마가 먹으라고 준 김치통을 끌어안고 자신이 꼭 범인을 찾아내겠노라 눈물을 흘렸다. 용수철 아줌마는 연쇄 방화범을 쫓던 자신에게 잘 먹고 몸을 챙기라며 김치통을 건넸던 것. 명필은 호개에게 문자를 보내 도움을 청했고 결국 호개가 등장해 명필, 백참(서현철 분)과 부검을 함께 참관했다.
단지 내 사람들과 싸움이 잦았던 용수철 아줌마의 죽음을 수사하며 힘들어하는 명필에게 호개는 이번 수사에서 빠지라고 조언했고 입주민들을 조사하기 위해 신입 경비원으로 변신했다. 호개는 입주민들이 용수철의 아줌마의 죽음 후 동네가 조용해졌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한 소녀는 “용수철 아줌마 없다고 신났네”라며 입주민과 용수철 아줌마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수철 아줌마 제일 미워했던 게 누굴까?”라고 물었고 소녀는 아래층에 사는 남자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크게 싸웠다고 말했다. 당시 수험생이 있던 아래층 301호 남자는 용수철 아줌마 때문에 아들이 대학에 떨어졌다고 원망했다는 것.
관리실에서 민원기록을 손에 넣은 명필과 호개는 용수철 아줌마와 갈등을 빚었던 이웃들의 명단을 손에 넣었다. 먼저 층간소음으로 용수철 아줌마와 많이 싸웠던 301호를 찾은 호개와 명필. 지금도 위층에서 소음이 심하다는 말에 윗집으로 올라간 호개는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밤새 쿵쾅 거렸던 소음의 진원지가 윗집이 아니었던 것. 국과수에선 소리를 분석한 결과 이것은 인위적으로 낸 층간소음 복수 음향 샘플로 드러났다. 이어 쓰레기를 모으는 아줌마의 집을 뒤져 범인의 증거인멸을 막았다.
소녀의 머리를 잘라주던 호개는 용수철 아줌마가 자신의 머리를 잘라주던 추억을 떠올리며 “용수철 아줌마가 보고싶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보며 “아저씨도 네 맘 알아. 아저씨도 보고 싶은 사람 있어서 그래”라며 역시 같은 아픔이 있음을 드러냈다. “다시 못 만나게 됐어요?”라고 묻는 아이의 말에 호개는 “그런 거는 아닌데 비슷해”라며 송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국과수 수사결과 국과수 법공학자 팀장 강도하(오의식 분)은 사체의 안면부에 붙어있던 물체가 쌀이었다며 “일상생활은 있어야 할 것들이 안전하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뻥 터진다. 밥솥 뚜껑이 용수철 아줌마를 죽게 만든 범행 도구다”라며 압력솥 폭발로 인한 사고사 가능성을 주장했다. 강도하는 수사 방향이 한참 잘못됐다며 물리 법칙은 거짓말 안한다고 말했고 호개는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합니다”라고 아직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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