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맘마미아’ 등으로 유명한 배우 겸 가수 크리스 펠루소(Chris Peluso)가 별세했다. 향년 40세
외신 ‘Playbill’, ‘People’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크리스 펠루소의 대리인은 미국에서 유명한 기부, 자선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크리스 펠루소는 몸이 쇠약해져 최근 몇 년 동안 공연에서 멀어지고 있다”면서 정신건강 치료를 위한 기부를 요청했다.
이에 25,000달러(한화 약 33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고 11월에는 치료를 마치고 “안정적이고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크리스 펠루소는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오디션 녹음도 시작했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치료는 평생 받아야 하지만 훨씬 나아졌다. 여러분들의 지원 덕분에 나아질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 펠루소는 15일(현지 시간) 급사했다. 그가 ‘분열정동 장애’ 치료를 위해 연극계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이 공개된 지 불과 1년 만이었다.
페루소의 모교인 미시간대학교도 뮤지컬연극학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시간 뮤지컬 연극 가족은 우리의 친애하는 가족 크리스 페루소의 죽음을 발표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Artists and Beyond’ 웹사이트에 게재된 페루소의 이력에 따르면, 그는 학생들이 예술 경력에 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치료 상담 석사 학위를 취득하려 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그는 2018년 아내와 결혼해 두 명의 어린 자녀가 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크리스 페루소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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