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혜연이 친모를 죽게 만든 김유석의 악행을 가족들에게 폭로하며 자신을 쫓아내려는 김유석의 행보에 맞불을 놓았다.
17일 MBC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선 윤솔(전혜연 분)이 치환(김유석 분)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환은 윤솔을 쫓아내기 위해 뉴욕 발령을 추진했고 이를 알게 된 윤솔은 치환에게 반격을 준비했다. 윤솔은 전회장(정한용 분)과 전미강(고은미 분)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나섰고 전미강의 미모를 칭찬하며 마음을 샀다.
이어 자신이 세나(정우연 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중에 윤이창과 찍은 사진 역시 넣어서 전미강의 표정을 살폈다. 전미강과 아빠 윤이창(이훈 분)의 관계를 궁금해 하던 윤솔은 “우리 아빠 사진이 들어가 있었네요. 저희 아빠 미남이시죠?”라고 물으며 순식간에 굳어버리는 미강의 표정을 포착하기도 했다.
자신의 친모 사진도 공개한 윤솔은 “하윤모 부사장님이 그러시는데 대학교 때까지 본 사람 중에 가장 순수하고 맑은 분이셨대요. 이렇게 맑으신 분이 저를 낳으신 날 왜 섬 절벽까지 뛰어가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친모의 사체 검안서와 자신이 조사한 사망 기사를 공개했고 전미강은 안타까워하며 “셋상에, 아이를 낳는 것만으로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데 지극정성으로 몸조리를 받아도 모자랄 판에 그 차디찬 바닷물에 빠져? 도대체 왜? 네 어머니를 보호해 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니? 왜 친부 강치환한테 임신사실을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친어머니 사망 추정 날짜가 아버지와 이사님 결혼날짜와 똑같다. 두 분이 모두의 축복속에 결혼하신 날 제가 태어났고 신혼여행에 단꿈에 젖어 가실 때 저의 어머니는 저를 남겨주고 베개에 강보를 싸서 안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 돌아가셨다”라고 폭로했다.
강치환은 윤솔이 모든 것을 폭로했다는 것을 눈치 챘고 “전미강 이사님과 세나 만큼 친어머니도 저도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다”라며 “저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이다. 돈 때문인가요? 우린 돈이 없어서 그랬어요? 가진 게 없어서 그래요? 왜 친어머니와 저는 아버지한테 이렇게 비참하고 참혹하게 당해야 했던 거냐. 무슨 권리로 우릴 짓밟았냐. 아버지가 뭔데요!”라고 분노했다.
강치환은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을 전혀 몰랐다. 이제 와서 내 탓으로 돌리면 어쩌라고”라고 말했고 윤솔은 치환이 태용에게 친모를 없애라고 지시한 음성녹음을 폭로했다. 윤솔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해결하라고 그래놓고 몰랐다고요? 그러니까 베개를 강보에 싸고 뛰어들었죠. 저라도 살리려구요. 그런데 어떻게 몰랐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라며 오열했다. 전회장은 “네가 사람이냐?”라고 분노했고 전미강은 치환의 뺨을 때리며 그의 비열한 모습에 “너는 사람도 아냐“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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