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캐나다의 유명 10대 래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 시간) 래퍼 릴 테이(14)의 소속사는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14세로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릴 테이의 가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사랑하는 클레어 호프(릴 테이 본명)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라고 입을 열었다.
릴 테이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글에는 “참을 수 없는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표현할 말이 없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라면서 “릴 테이의 죽음에 둘러싼 상황이 아직 조사 중이다. 이 슬픔을 애도하면서 사생활을 존중 부탁드린다”라고 남겼다.
지난 2018년 6월을 마지막으로 릴 테이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글을 남기지 않고 있었다.
릴 테이는 9살 때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힙합 스타일로 유명해졌으며, 자유분방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는 운전면허증을 보유할 수 없는 나이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344만 원) 상당의 스포츠카를 구매했다고 자랑했다.
릴 테이는 치프 키프를 비롯한 유명 래퍼와도 친분을 쌓아갔다. 그는 ‘Life With Lil Tay(라이프 위드 릴 테이)’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출연해 유명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2018년 릴 테이의 활동 중단 후 부모 사이 양육권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팬들은 릴 테이의 가정 상황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릴 테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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