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배우 겸 가수 레이븐 시몬(Raven-Symoné·37)이 18세 때 두 번의 가슴 축소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레이븐 시몬은 배우자 미린다 매데이(Miranda Maday)와 함께한 팟 캐스트에서 10대 시절 체중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시몬에게 성형수술 권유했고 2004년 18세가 되기 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몬은 아버지로부터 가슴을 작게 만들 것을 강력히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18세가 되기 전에 가슴 축소 수술 두 번과 지방흡입을 했다. ‘지방흡입을 하면 사람들이 뚱뚱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술 후 시몬은 ‘해리 증세’가 나타나 발작까지 일으켰다고 얘기했다. 그는 “첫 번째는 수술 후 깨어났을 때 실제로 발작이 일어났다. 입이 마르고 숨이 막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도 흉터가 남아있다며, 치료 후 체중이 증가해 두 번째 유방축소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괴롭힘에 수술한 시몬은 성형수술 후에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방 축소 수술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고, 다른 사람들처럼 날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나를 괴롭혔다. 여전히 뚱뚱하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시몬은 성형수술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자신의 몸을 바꾸고 싶다면, 그것이 필요한지 아닌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수술을 받기 전에 꼭 상담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븐 시몬은 디즈니채널이 발굴한 대표적인 간판스타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우주소녀 제논 시리즈’, ‘킴 파서블’, ‘내 이름은 레이븐’, ‘치타 걸스 시리즈’등 디즈니 채널 작품에서 활약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사진=레이븐 시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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