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이종혁이 대학 동기인 라미란과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2시 ‘잔혹한 인턴’의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진행자 박경림은 이종혁에게 라미란과의 연기 호흡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종혁은 “같이 맞춰본 것이 처음이다. 그런데도 너무 잘 맞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고해라(라미란 분)는 끝까지 함께하는 영원한 내 편이자 친구 같은, 누나 같은 와이프다”라고 얘기했다.
극 중 이종혁은 고해라(라미란 분)와 결혼생활 15년을 함께 한 남편 공수표 역을 연기했다.
공수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어떻게든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버티고 또 버틴다. 그런데 돌아온 건 ‘권고사직’, 그것도 하필이면 아내가 인턴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묵묵히 직장 생활만 열심히 해온 탓에 해라의 손이 거치지 않으면 혼자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수표였지만, 졸지에 ‘전업주부’가 되어버렸다.
이종혁은 공수표 역에 대해 “셀러리맨 같은 사람이다. 실직을 당하고 와이프한테 눈치를 보며 힘들어하는 가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 많이 울었다. 이렇게 살아야되나하고. 퇴직을 앞둔 분들이 보면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종혁은 이번 ‘잔혹한 인턴’으로 “짠 내 나고 사랑스러운 ‘짠종혁’ 수식어를 갖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시청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잔혹한 인턴’은 오는 8월 1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티빙 ‘잔혹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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