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탈모증을 극복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변화가 담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모습이었고, 두 번째 사진은 머리카락이 살짝 자란 모습이었다. 특히 그는 살짝 자란 머리카락을 백발로 염색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여기 이 머리카락이 마치 다시 돌아오려는 것처럼 행동한다. 아직 문제가 있지만 두고 보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한 인터뷰에서 탈모증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어렵고 무서웠다. 특히 흑인 여성은 그들의 정체성을 머리카락으로 보여준다”라며 “나는 깊이 고민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미적 기준을 넘어 나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야만 했다”라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내 나이가 되면 안정을 찾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은 남편인 윌 스미스가 폭행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계기가 됐다. 2022년 3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 크리스 록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두고 농담을 하자 윌 스미스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무대 위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말았다. 해당 장면은 전 세계로 중계됐고 여론은 “맞을만했다”라며 윌 스미스를 옹호하는 편과 “이유야 어찌 됐든 공식 석상에서 누군가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편으로 나뉘었다.
해당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했고,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했다.
윌 스미스는 추후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크리스 록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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