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지완이 김진우에게 뺨을 3초만 빌리겠다며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7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첫 회에선 장기윤(김진우 분)과 서희재(한지완 분)의 첫 만남이 펼쳐졌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담는 드라마다.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우아한 제국’ 엔터 대표 장기윤이 2조 원 규모의 VK 미디어 컬쳐 사업을 홍보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묘령의 여인 서희재가 귀국한 모습이 첫 회를 장식했다. 서희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학생과 찍은 학창시절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으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서희재는 나엔터를 찾아와 친구 신주경의 책상을 찾아 다리를 올리고 앉았고 이를 보고 분노하는 정우혁(강율 분)에게 자신이 일본에서 온 신주경의 친구라고 소개했다. 나엔터의 식구들은 신주경과 똑같이 생긴 서희재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희재는 “1년 전부터 주경이와 연락이 끊겼다. 주경이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냐?”라고 나엔터 사람들에게 물었다. 그 순간 서희재의 아버지가 보낸 남자들이 서희재를 찾으러 들이닥쳤고 서희재는 도망을 치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장기윤과 마주쳤다.
아내인 신주경과 똑같이 생긴 서희재를 보고 놀란 장기윤은 “신주경?”이라고 물었고 서희재는 일본어로 대답했다. 이에 장기윤은 “죄송하다. 사람을 잘못봤다”라고 사과했고 서희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긴 치마를 찢고 가발을 쓰고 분장하며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의 눈을 피하려고 했다. 결국 주차장에서 자신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의 부하들을 발견한 서희재는 차를 타러 주차장을 찾은 장기윤을 기둥에 밀어붙였다. 이어 “뺨 3초만 빌리겠다”라고 그의 뺨에 얼굴을 묻고 사람들의 시선을 따돌리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악연으로 얽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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