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드웨인 존슨이 DC 영화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피콕 ‘Hart to Heart(하트 투 하트)에 출연한 드웨인 존슨은 DC의 ‘블랙 아담’ 속편에서 하차한 이유를 고백했다.
드웨인 존슨은 ‘블랙 아담’이 수년 동안의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블랙 아담’ 개봉 전에 DC 유니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까지 했다.
그러나 이후 DC 스튜디오의 지각변동이 생기면서 ‘블랙 아담’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DC 스튜디오를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인수하면서 프로젝트 방향이 크게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해 드웨인 존슨은 “‘블랙 아담’은 새로운 리더들의 갈등에 휘말렸다. 우리는 ‘블랙 아담’을 만들고, 개발하고 촬영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라면서 큰 규모의 회사와 얽혀있을 때 사람들과 의견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리더들이 작품과 재정에 관해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존슨은 중단된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큰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를 성장시키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원래 슈퍼맨을 맡았던 헨리 카빌을 데려와야 한다면서 “우리는 ‘블랙 아담 2’에서 유색인종만 있는 다양한 슈퍼히어로를 구상해놨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블랙 아담’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3억 9,100만 달러(한화 약 5,085억 7,370만 원)를 거둬들이면서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드웨인 존슨은 ‘블랙 아담’ 속편 계획 중단을 발표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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