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성공과 행복은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자녀들이 자신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윌 스미스는 “2010년이 아티스트로서, 부모로서 최고의 해다. ‘베스트 키드'(The Karate Kid)가 6월에, ‘윕 마이 헤어'(Whip My Hair)가 10월에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10년 6월 개봉작인 ‘베스트 키드’는 윌 스미스가 제작자로 참여했고, 그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주연을 맡았다. 윌 스미스의 끼와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제이든 스미스는 영화에서 성룡의 수제자로 출연했다. 특히 12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쿵푸 훈련으로 다져진 복근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해 10월에는 윌 스미스의 딸 윌로우 스미스가 만 9세의 나이에 싱글 앨범 ‘윕 마이 헤어’를 발매했다. 해당 곡은 빌보드 핫 100에서 1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윌 스미스는 “내가 꿈꾸던 가족의 성공을 실현시키고 있었다. 나는 항상 ‘나를 학대한 아버지가 하신 것보다 내가 더 잘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꿈꿔왔던 모든 것을 성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족들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 중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공과 돈이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 스미스는 1992년 쉬리 잠피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1995년, 4년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1997년 제이드 핀켓과 결혼해 1남 1녀를 출산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윌 스미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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