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김호영이 결국 윤다영의 친부인 김영호를 받아들였다.
3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옥이야’ 90회에는 김두호(김영호)가 다시 썬제과점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김두호는 썬제과점에서 다시 제빵사 일을 시작했다. 동규선(이윤성)은 “두호씨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도 “욕심 내지 않겠다. 떠난다는 말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동규철(최종환)이 썬제과점에 들어와서는 “제빵사 분이 왜 여기있냐”고 화를 낸다.
이어 김두호에게 “미래가 아버지를 찾았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회장님은 당신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어보인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나뿐인 동생 옆에 당신같은 사람이 있는거 두고 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또 동규철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에 있는 거라면 갈 곳과 거처를 알아봐주겠다.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현명한 판단 내리길 바란다”는 쓴소리를 하고 떠났다.
장호랑(반민정)은 옥미래(윤다영)에게 금강산(서준영)을 좋아하냐고 묻는다. 장호랑은 “우리 강산이한테 마음 있냐 말해봐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때 금강산이 등장하고 장호랑은 옥미래에게 퇴근하라고 지시한다. 금강산은 바로 옥미래를 따라나와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옥미래가 “들릴 곳이 있다”고 거절하자 금강산은 주머니에서 젤리를 꺼냈다.
이어 금강산은 “우리 잔디 기분 안좋을 때 제가 쓰는 특효약인데 지금 드릴 게 이거 밖에 없다”며 젤리를 전했다.
황만석(김호영)은 김두호의 뒷조사를 했다. 뒷조사를 부탁받은 회사 직원은 “젊은 시절 폭력조직에 가담한 전력이 있다. 교도소도 그래서 다녀온 거다. 그 위로 범죄 이력은 없는데 재정 상태가 바닥인 걸로 봐서 도박이나 안좋은 일에 계속 가담하고 있는게 아닐지”라며 황만석에게 보고한다.
황만석은 “이렇게 무일푼인거 보면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김두호 그 인간 여전히 방탕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며 혀끝을 찼다.
하지만 이때 금강산이 “제빵사님이 지금껏 마땅한 거처 하나 마련하지 못한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다”라며 황만석을 설득한다.
이어 황만석은 금강산과 함께 썬제과점을 찾는다. 이때 친부를 만나고 있는 옥미래와도 마주했다.
황만석은 김두호에게 “자네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봤다. 과오가 있긴 하지만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더라. 보육원에 기부도 많이 했고 봉사도 하면서. 우리 미래를 위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그런거겠지”라며 김두호를 위로했다.
이어 “천륜을 어떻게 끊겠나. 앞으로 우리집에도 편하게 드나들게”라며 김두호를 받아들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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