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속해 있는 사이언톨로지교가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TMZ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배우 레아 레미니가 사이언톨로지교와 그 지도자인 데이비드 미스카비지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의 종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이언톨로지는 더 이상 교회의 일부가 아니며 자신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아 레미니는 9세에 사이언톨로지에 입단해 약 40년 동안 사이언톨로지 신자로 활동하다 지난 2013년 교단을 떠났다. 그가 교단을 떠난 후 10년 동안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토킹 외에도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가 통제하고 있는 수백 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신의 평판을 더럽혀 경력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의 학대가 교회 내 광범위한 정책 중 일부라며 이 정책의 시작은 설립자인 L. 론 허바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편, 레아 레미니는 톰 크루즈의 인성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톰 크루즈가 좋은 사람인지 묻는 팬에게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히며 “눈으로 볼 때는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하며 좋은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가면 뒤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톰 크루즈 주변 사람이나 그와 일하는 사람들, 사이언톨로지를 함께 믿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그가 끔찍하다고 말할 거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톰 크루즈가 데이비드 미스카비지와 “쌍둥이 같다”라며 그 역시 사이언톨로지의 지도자라고 언급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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