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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한 달…영부인 특혜의혹 ‘여전'(PD수첩)[종합]

김유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 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김건희 여사의 특혜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일 방영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1384회는 기로에 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은 양평군과 양평군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5월 서울 양평 고속도로에 새로운 노선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대안 노선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거론된다. 대안 노선 종점 인근의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민주당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토부가 대통령 처가 입장을 고려해서 그런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지 않겠냐”고 의문을 던졌다.

심상정 국회의원도 “오히려 장관이 김 여사 일가 땅 투기 의혹을 기정 사실화 시킨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근거 없는 의혹 확산의 제기를 중단한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오늘이라도 정상 추진하겠다”며 그저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양평군 주민들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공지된 고속도로 종점 후보지 ‘양서면’이 지난 5월 국토부에서 공개한 문서를 통해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민주당은 종점 부근에 영부인 일가의 땅이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강득구 국회의원이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 하필이면 신교 종점인 강상면은 대통령 배우자를 비롯해 대통령의 장모, 사촌, 그리고 동업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소유한 필짖가 있는 곳”이라고 찝었다.

제작진은 강상면 마을회관을 찾아갔다. 영부인의 부동산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한 주민은 “고속도로 조금만 올라가면 거기서부터 김건희 여사 땅이다”라고 말했다.

등기부 등본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으로 기재된 곳을 살펴본 결과 김 여사 일가의 땅은 총 스무 필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안노선의 종점과 김 여사 일가의 땅 거리를 확인해본 결과 가장 가까운 땅은 직선거리 약 500m이내로 추정됐다.

제작진은 인근 부동산을 찾았다. 부동산 관계자에게 “강상면 쪽에 종점이 생기면 땅값이 오를까”라고 묻자 그는 “당연히 오르지 않겠냐. 그게 만약 임야라고 해도 당연히 오른다. 강남하고의 거리를 무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당 측 입장은 다르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JCT(분기점)은 인근 지가 상승에 영향이 별로 없다. 오히려 소음이나 매연 등으로 인해 토지 이용에 많은 제약이 발생한다”고 일축했다.

즉 고속도로 종점은 JCT(분기점)이기 때문에 땅값에 영향이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IC(나들목)처럼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만나는 지점과는 다르다는 것.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IC도 아니고 JC다. 지나가다가 상가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지나가는 길에 상가를 하면 장사가 되겠냐. 그 땅은 죽은 땅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은 남양평IC지점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제작진이 실제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측정한 결과 약 7분 가량이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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