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은 기자] 천재 작가 이상이 ‘더치페이의 선구자’로 알려지자, 장도연이 재밌는 반응을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글로벌 히스토리 휴머니즘 토크쇼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에서는 한국 문학계의 이단아로 알려진 이상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선보여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는 배성재, 장도연, 곽재식 교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김종훈 교수가 출연해 천재 작가 이상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이상은 유년 시절 큰아버지 댁에 양자로 들어가 장손 역할을 하며 친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아픔이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근대화되는 경성의 모습과 봉건적 제도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며 그 과정을 글로 담아낸 천재 작가이다.
이와 관련 김종훈 교수가 이상이 임종 직전, ‘센비키야의 멜론’을 찾았을 정도로 근대화를 추구했지만 27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그가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잠들어 버린 일화를 소개하자, 장도연은 “너무 마음이 아려온다”라며 가슴을 쓸었다.
또 김종훈 교수가 1930년대 모던 보이, 모던 걸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이상이 더치페이의 선구자였다고 언급한다. 이에 장도연은 “한 명이 자꾸 내면 그 모임은 오래 못 가요”라고 반응했다. 배성재가 “모임이 많이 깨졌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이상의 독특한 러브스토리에 모든 출연자가 경악했다는 후문이다. 이상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장도연은 “이상 진짜 이상해요”라며 1930년대 경성식 쿨한 연애에 의구심을 품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청년 이상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24일 방송된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은 기자 vieweun@fastviewkorea.com / 사진=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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