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형준이 이선호가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눈물의 부자상봉이 펼쳐졌다.
31일 KBS2 ‘비밀의 여자’에선 정혜(김희정 분)가 지석(박형준 분)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정욱이란 사실을 깨닫는 모습이 담겼다.
정혜는 지석이 가지고 있던 과거 사진을 보고 남지석이 31년 전 자신의 연인이자 아들 태양(이선호 분)의 아버지인 정욱이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정혜는 “그럼 당신이 정욱씨였던 거예요?”라며 31년 만에 상봉한 연인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정혜는 태양에게 지석이 그의 친부란 사실을 알리며 그가 자신을 버린 게 아니라 31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고 자신에게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는 지석에게 31년전 자신과 지석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이런 말 하는게 기억을 잃은 당신에게 혼란스러울수 있겠지만 당신을 지키기 위한 거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지석이 “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자 정혜는 지석이 오래전 자신에게 생일선물로 줬던 오르골을 보여줬다.
지석은 “그럼 내 기억속의 여자가 태양이 엄마였냐”라며 오르골을 선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 얼른 기억 찾고 싶다. 내가 누구였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정혜는 자신이 기억 찾는 것을 돕겠다며 “이렇게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지석은 태양에게 “네가 내 아들이었던 거야?”라며 “나 태양이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참 좋았는데”라고 울컥했다. 태양 역시 “저도 그랬다. 그리고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고 지석은 “미안해. 내가 알아보지 못해서”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석은 31년 만에 상봉한 아들 태양과 눈물의 포옹을 했고 태양은 “아버지”라고 부르며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선 태양이 친아들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지석의 후견인 자격을 얻기 위해 나서는 가운데 빌런 남연석이 이를 방해하려는 행보를 보이며 갈등이 고조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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