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정재형이 엄정화를 초대해 요리를 대접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진짜 우정이 궁금하면, 클릭해서 엄정화&정재형을 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재형의 집에 게스트로 초대받은 엄정화는 화려한 의상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찐친 케미를 뽐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정재형이 엄정화에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언급하자, 엄정화는 기쁜 표정으로 건강 검진을 받고 온 소식을 전했다.
엄정화는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했다. 그런데 요즘 거의 하루 한 끼 정도 먹고, 탄수화물이나 당 같은 건 많이 안 먹지 않나”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니 이렇게 좋아져서 어떡하죠? 나 30대래”라며 애교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제발 이런 짓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 지금은 8살 같다. 너무 징그럽다”며 장난을 쳤고 엄정화는 “그것도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엄정화는 현재 받고 있는 대중의 관심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난 가수이기도 하고 배우이기도 하다. 정말 제대로 하고 싶어서 한다. (판단은) 대중들의 몫이니까 맡겨야 하는 건데도 가끔 억울하고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요즘은 되게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 든다”며 “이 시간은 인생의 찰나다. 정말 제대로 즐기고 싶다. ‘그래 맞아, 나 너무 사랑받고 있어’라고 얘기하고 싶다. 찰나니까 지나고 나면 사람들도 다 잊어버리고 나도 그냥 또 다른 걸 해야 한다. 지금은 ‘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라고 표현하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정재형은 “진짜 오늘 얘기하면서 느낀 건 ‘역시 내 친구 멋지네’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칭찬하면서 나이 들 수 있는 건 진짜 멋진 것 같다”며 친한 친구로서 엄정화를 마음 깊이 응원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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