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동양인 최초 ‘오스카상’ 수상자 양자경(楊紫瓊·60)이 장 도트(77)와 27일(현지 시간) 결혼했다.
양자경과 장 도트의 지인이 축하 글을 올리며 결혼식 사진을 공유해 이 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양자경은 1988년 딕슨 푼(Dickson Poon)이라는 영문명으로 알려진 홍콩 재벌 반적생(潘廸生) 결혼했다. 하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4년 양재경은 17살 연상의 전 페라리 CEO 장 도트와 만났다. 그리고 2005년 양자경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8천만 원) 상당의 블루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계속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2015년 양자경은 중국 언론 매체에 결혼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나 결국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19년 동안 함께해오며 사랑을 키웠고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은 것이다.
두 사람의 지인인 브라질 레이싱 드라이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양자경과 장 도트의 청첩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그는 “양자경과 장 도트의의 결혼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자경과 장 도트는 공식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친척들과 지인들이 계속해서 청첩장과 결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양자경은 1980~90년대 활약한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 배우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미국 영화 및 TV 드라마에서 활동했다. 그는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아시아계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양자경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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