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사업가 겸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최근 10살 딸 노스에게 ‘인종차별적’ 의미가 연상되는 옷을 입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딸 노스는 하얀색 후드 집업을 입고 있다. 특히 노스는 집업을 끝까지 잠가 얼굴을 가렸고 집업의 모자에는 작은 눈 구멍이 뚫려있었다. 해당 옷은 카니예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의 시즌 9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노스가 입은 옷이 케이케이케이단(KKK단, Ku Klux Klan)의 옷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케이케이케이단은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미국의 극우 비밀결사로 백인을 상징하는 흰 복면과 가운을 몸에 두르고 십자가를 불태우는 등 의식을 자행한다.
한 네티즌은 “사진이 노스의 남은 평생 동안 따라다닐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카니예 웨스트가 딸을 지키지 않았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과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첫 딸 노스(10)를 맞이했고, 201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동안 대리모를 통해 세인트(7), 시카고(5), 시편(4)을 출산했으나 2022년 3월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직원이자 건축가 디자이너인 비앙카 센소리와 극비리에 재혼했다. 최근에는 브랜드 이지의 새 모델로 비앙카 센소리가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니예 웨스트와 협업한 디자이너 모와롤라 오군레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지의 제품을 착용한 비앙카 센소리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중요 부위만 아찔하게 가린 천을 두르고 나온 비앙카 센소리는 거의 나체에 가까웠다. 네티즌은 “의상이 너무 선정적이며 제대로 된 옷의 기능을 할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BC, 킴 카다시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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