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록밴드 오아시스의 멤버 노엘 갤러거가 중국에 가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노엘 갤러거는 최근 매체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20년 전 중국으로부터 ‘당신은 중국 국민의 적이기 때문에 입국을 허가를 금지한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엘 갤러거가 1997년 뉴욕의 티베트 자유 콘서트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아시스가 중국에 초대받았을 때 내가 금지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국으로 떠나기 약 한 달 전, 중국으로부터 내가 티베트 사람들을 위해 한 일 때문에 올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다. 내가 그런 콘서트를 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무부 장관에게서 ‘당신은 국민의 적입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은 나머지 멤버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라고 토로했다.
티베트 콘서트에 대해서는 “당시 오아시스는 투어 중이었고 쉬는 날이었는데 멤버 중 아무도 콘서트를 하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엘 갤러거는 “‘내가 왜 이것을 하기로 했지?’라며 후회했다. 내 기억으로는 3~4곡 정도밖에 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노엘 갤러거는 지난 1월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15살과 12살,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부부의 대변인은 “노엘과 사라는 계속해서 아이들을 우선순위로 함께 돌볼 것이다”라며 “노엘과 사라가 언론에게 그들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노엘 갤러거가 속했던 오아시스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로 ‘원더월'(Wonderwall), ‘라이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아시스의 멤버였던 노엘과 리암 형제의 갈등으로 오아시스는 2009년 탈퇴 및 해체를 겪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노엘 갤러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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