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호와 임윤아가 집 데이트 중 비밀연애가 발각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했다.
22일 JTBC ‘킹더랜드’에선 사랑(임윤아 분)의 도움으로 킹 호텔 10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치는 원(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인이 된 원과 사랑은 직원들의 눈을 피해 비밀연애 중. 이날도 버스정류장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두 남녀는 직원들을 발견하고 혼비백산했다.
놀란 이들은 막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실었으나 해당 버스는 킹 호텔 셔틀버스. 이에 사랑은 원에게 셔틀버스를 소개하고자 탑승했다고 둘러대는 것으로 임기응변을 발휘했고, 둘은 자연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사랑과 단 둘이 된 뒤에야 원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생각을 했어. 난 진짜 아무것도 생각 안 났는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영원한 비밀은 없지만 그럼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사랑에 “내가 회장님 아들이라?”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사랑은 “그런 거 신경 쓸 거였으면 애초에 만나지도 않았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순희를 챙기고자 다시금 그의 집을 찾은 원은 순희로부터 사랑의 어린 시절에 대해 듣게 됐다.
순희는 “지 혼자 잘 컸지. 엄마랑 떨어져 살면서 떼 한 번 안 부리고. 참다가 한 번 같이 살고 싶다고 어리광 부린 게 다야. 뭐 한 번 해달라고 하는 법이 없어”라며 이른 나이에 철이 들 수밖에 없었던 사랑의 사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원은 “앞으로는 제가 옆에서 떼도 부리게 하고 어리광도 부리게 할게요. 할머니랑 사랑이 제가 든든하게 잘 지킬게요”라고 약속했다.
킹 호텔 100주년 파티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원은 호텔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고, 동료 직원들과 함께 있던 사랑은 “이번 파티는 우리가 주인공 같아요”라며 흡족해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원은 유력 의원이 아닌 킹 호텔 멤버십 초대 회원의 아들인 영수를 특별 손님으로 초대하며 일훈(손병호 분)까지 감동케 했다. 이를 지켜보던 화란(김선영 분)은 애써 불편한 심기를 감췄다.
행사가 끝난 후 일훈을 찾은 화란은 “저런 유치한 감성놀이 때문에 지금 우리 그룹에 제일 필요한 박 의원을 놓쳤어요. 아버지까지 못 믿게 하지 마세요. 킹 그룹은 아버지만의 것이 아니에요”라고 일갈했다.
극 말미엔 무사히 행사를 마친 원을 ‘우리 집’으로 초대한 사랑과 집 데이트 중 비밀연애를 들키는 둘의 모습이 그려지며 핑크빛 무드를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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