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박정민이 붐의 연기력을 아쉬워하며 황정민의 연기 레슨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22일 방영된 tvN ‘놀라운 토요일’ 273화에는 영화 ‘밀수’로 돌아온 배우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들은 영화 ‘밀수’ 개봉을 앞두고 적극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
박정민은 이번 영화에 대해 “실제로 횡행했던 70년대 밀수 판에 평범한 해녀들이 가담하게 되면서 생긴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염정아는 “생계를 위해 물질을 했던 해녀를 맡았다. 김혜수씨도 해녀 역할이다. 둘이 친구다”라며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붐은 “김혜수씨와 염정아씨가 해녀라면 보통 해녀가 아니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염정아는 “저는 심지어 해녀들의 리더예요”라며 개봉을 앞둔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붐은 “염정아씨는 놀토 두 번째 출연이다. 당시 BTS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고 그날 김동현씨가 원샷을 받았다. 정말 쉽지 않은 구경을 하고 가셨는데 정작 그날 기억에 남는 멤버는 태연을 뽑았다”라고 웃픈 이야기를 던졌다.
염정아는 “태연씨가 그때 놀토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다. 근데 너무 잘했다. 그 센스에 놀랐다. 오늘도 태연을 믿고 가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염정아는 김동현에게는 “그날 동현씨가 아내와 BTS노래를 연습을 했다고 했는데 제대로 연습을 안한거다. 완전 실패했다”라고 언급하며 첫 번째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붐은 박정민에게 “평소 붐에게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신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라는 질문을 했다.
박정민은 “앞에서 연기를 너무 못하셔서 당한다고 하더라. (그 계기로) 쉬는 시간에 황정민 선배에게 은밀하게 연기 수업을 받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정민은 황정민의 연기 수업 이후 붐의 연기력을 지적하며 “이건 황정민 형의 원포인트 레슨이 잘못됐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다. 이따가 염정아 선배님한테 한번 연기를 배워보셔라”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염정아는 “어우 연기 스타일이 나랑 안 맞을 것 같다”며 단칼에 거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민시에게는 “영화 밀수에서 파격적인 메이크업,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이 계기로 개그맨들의 고충을 알았다고 한다”는 질문을 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반갑다듯이 “어떤 점을요?”라고 물으며 표정으로 고민시를 웃겼다.
고민시는 “영화에서 처음 시도해보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했다. 갈매기눈썹을 그리고 실제 머리카락으로 구렛나루를 만들었다. 그렇게 분장을 받고 나오면 캐릭터로서 당당함이 올라오더라”라고 대답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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