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천우희와 김동욱이 법의 심판을 통해 김태훈을 단죄했다.
18일 tvN ‘이로운 사기’ 최종회에선 로움(천우희 분)과 무영(김동욱 분)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재판을 앞두고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는 변호사의 설명에 제이(김태훈 분)는 “어려운 상황 쉽게 만들라고 내거 너한테 돈을 주는 거잖아”라며 분노했다.
그 시각 로움은 무영이 변호사 면허 취소도 각오하고 저를 도왔음을 알고 “로움 씨한테 다 떠넘기라고요? 내가 한 짓인데 비겁하게. 아님 제이가 갖고 있었는데 떨어트렸다고 하던가. 이제이 총이라고”라고 넌지시 제안했다.
이에 무영은 “일단 내가 갖고 있던 건 맞으니까 위증이에요”라고 일축하곤 “그 덕에 제이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으니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에요. 제 변호사가 의견서를 쓸 거예요. 의견서 보고 검사가 판단할 거고”라고 말했다.
이어진 재판에서 무영이 직접 변호인으로 등장한 상황에 로움은 당황했다. 다행히 앞서 무영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판정을 받은 바.
최종 변론에 나선 무영은 “적목 이전에 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어리고 평범했던 아이들은 적목이라는 범죄 집단에 갇혀 원치 않는 훈련을 받도록 강요받았으며 그들을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길러졌습니다. 이들은 그 끔찍한 시간을 견디는 동안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사회가 반드시 악을 단죄하리란 믿음으로 버텼고,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누군지 밝혀냈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로움은 스스로를 피해자이자 가해자라 칭하며 선처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로움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면 살인 및 살인교사, 사기 등 12개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이는 검사 재혁(최영준 분)으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한편 형기를 마치고 나온 로움은 무영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요한과는 보호 관찰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로움은 복역 중에도 반격을 꾀하는 제이에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한테 접근하지 마. 난 로움 씨하고 달리 네가 어떻게 되는 상관없는 사람이야. 내가 너 살려둔 거 실수 아니야”라고 경고했다.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로움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어요”라고 말하는 무영과 미소로 화답하는 로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로운 사기’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로운 사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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