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방송인으로의 소신을 전했다.
17일 가비가 진행하는 웹 예능 ‘대세갑이주’에선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에너지를 발산했다.
‘텐션장인’으로 유명한 김호영은 “지치진 않나?”라는 질문에 “엄밀히 따지면 안 지쳐 보이는 것이다. 21년간 무대에 서지 않았나. 나도 모르는 사이 기능이 생겼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기간을 거치고 그동안 내 걸 끌어올리다 보니 번의 아니게 훈련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나도 모르게 처져 있다가도 무대에 올라가면 텐션이 올라가는 그런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 김호영의 설명.
이에 가비는 “난 가끔 억울한 게 내게 억지텐션 ‘억텐’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헷갈릴 때가 있다”며 고민을 전했고, 김호영은 “그게 억지 텐션이라고 지들에게 피해준 게 뭐가 있나. 모든 건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익을 해야 하니 억지 텐션을 만든 거고 우리를 찾는 곳에선 그걸 바란다. 그게 억지든 뭐든지 간에 올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린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각광받게 된 거지 불과 3, 4년 전만 해도 나댄다는 소리를 들었다. 20년간 핍박을 받았다. 우린 우리가 하던 대로 그냥 살아왔는데 세상이 바뀌면서 우리를 좋게 바라봐주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소셜 계정에 달린 불쾌한 댓글들은 바로 삭제한다는 그는 “대중들이 좋아해주는 건 너무 감사하다. 친근감을 갖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건 싫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가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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