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이가 친구와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왠지 서운해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부모 공감을 드러냈다.
1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초등학생 딸이 친구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편하면서도 서운해진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부모입장이 그런 것 같다. 요즘은 외동이 많으니까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고 보고 싶고 자꾸 친구들 위주로 가게 되니까 왠지 부모들이 시간이 많아지는데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썰렁한 느낌이 든다. 똑같은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치질 수술을 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질병이라는 게 그렇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나이 들어 생기는 병들이 있다. 저도 빠져나갈 수 없는 나이가 됐는데 평상시에 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다. 심혈관계 질환은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극복이 되는데 치질은 수술을 해야 하지 않나. 참 고통스러운 치료인데 아무튼 잘 받았다고 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가 여군이 됐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너무 멋지다. 군 생활이라는 게 남자여자 다 떠나서 힘들다 그게 적성에 맞고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너무 멋진 직업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칼국수도 먹고 왔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예쁜 짓 했다.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고 감탄하며 “저는 우리 아이를 자전거를 가르치다가 포기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금이라도 알려줘야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10년 친구였지만 연인으로 새로 시작한다는 사연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구나 신뢰는 될 것 아니냐. 굉장히 큰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연인까지 발전하는데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단점 보다는 장점이 많은 오래 된 친구,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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