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바비’는 아이들의 상징적인 인형, 바비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그렇다면 과연 ‘바비’는 아이들이 보기 적합할까?
오는 19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 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 세계에서 분당 100개씩 팔린다는 바비 인형이 모델인 터,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바비’의 연령 등급에 대해 묻고 있다.
그러나 ‘바비’는 미국 영화협회(MPAA)에서 PG-13등급(13세 이상 관람가, 13세 미만 보호자 동반 시 관람 가능)을 받았으며 영국 영화등급 분류위원회(BBFC)에서 역시 12A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12세 미만 보호자 동반 시 관람 가능)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이유는 예고편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켄으로 분한 라이언 고슬링과 시무 리우가 다투는 장면에서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농담이 오간다. 또한 일각에서는 바비가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 등의 설정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무거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주인공 바비를 맡은 배우 마고 로비는 ‘바비’ 출연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나는 여러분이 ‘이것이 바비 인형의 한 버전이고 그것은 모든 여성들이 열망하고, 닮아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바비’에서 다양성을 추구하지 않았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너 브라더스가 공개한 ‘바비’의 스틸컷에서 또한 이 같은 제작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살이 찐 바비부터 다양한 인종의 바비까지 다양한 버전의 바비 인형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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