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실종된 줄 알았던 아내가 유서, 유품으로 나타나자 금강산과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14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78회에서는 금강산(서준영)이 실종된 아내 선주의 유서를 전달 받았다.
충격 받은 금강산은 “저더러 이 말을 믿으라는거냐”며 소리를 지르고 오열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선주의 지갑을 내밀며 “지갑 속에 이 유서와 본인 사진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금강산은 선주의 사진을 확인하고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금강산은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마홍도(송채환)와 이예주(강다현)는 전화로 이야기를 듣고 숨이 막혔고 금잔디(김시은)은 집을 뛰쳐나가 울음을 터트렸다.
황만석(김호영)은 옥미래(윤다영)과 동주혁(김시후)의 결혼을 허락한다. 가족들 모두 축하하는 가운데 옥미래는 표정이 좋지 않다.
이때 옥미래는 울고 있는 금잔디의 전화를 받고는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뜬다.
딸 선주의 유서, 유품을 전달 받은 마홍도는 오열하다가 쓰러진다.
금강산은 옥미래를 찾아간 금잔디를 찾는다. 미술학원에 있던 금잔디는 금강산 품에 안겨 “아빠는 엄마처럼 나 버리지마”라며 울었다.
가족들은 뒤늦은 장례식을 치룬다. 이때 금잔디는 엄마에게 주려고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을 강에 띄우고는 “잘가. 낳아줘서 고마워”라고 인사를 전한다.
금강산은 가족이 다 떠난 자리에서 “찾지 말껄. 겨우 이거냐”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우리 잔디 봤냐. 너랑 똑같이 생겼다. 점점 닮아가더라. 잔디 씩씩하게 잘 키우겠다”고 전한다.
동주혁은 옥미래를 따로 부른다. 동주혁은 “회장님까지 결혼 허락하신 마당에 꼭 이렇게 해야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옥미래는 “여전히 마음 정리가 안됐다”고 답한다.
하지만 동주혁은 “혹시 금강산 때문이냐. 명심해라. 넌 나와 결혼할 사이다. 네가 잔디라는 애 핑계로 그 친구랑 엮이는거 상당히 불쾌하다. 한번 만나서 처신 똑바로 하라고 충고할까도 생각 중이다. 잔디라는 애도 꽤나 영악하게 너한테 들러붙는거 같은데 전부 맘에 안든다”며 막말을 퍼붓는다.
옥미래는 “저번에도 그러더니 말 함부로 한다”고 대응했다.
동주혁은 “지난번 물통사건은 널 봐서 간신히 참은거다. 마음에도 없는 사과까지 했다”고 말하고 결국 옥미래는 “더는 못 들어주겠다”며 자리를 피한다.
옥미래는 엄마 황찬란(이응경)에게 동주혁과의 결혼을 언급하려다가 황만석(김호영)의 호출을 받는다.
황만석은 “주혁이를 지켜보니까 회사에서 네 오빠 옥재현(김동윤)의 보좌를 잘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위로 들이려고 하는거다”며 “심사숙고에서 허락한 만큼 무탈하게 혼사 치뤄라”고 하고 옥미래는 마음이 무거워진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