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할리우드에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하버스 바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즈 위더스푼(47)은 1996년 영화 ‘페이탈 피어’ 속 베드신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페이탈 페어’는 리즈 위더스푼이 신인 시절 찍은 영화로 극중 그는 마크 월버그(52)와의 로맨스에 휩쓸리는 고등학생 니콜로 출연했다. 이는 제임스 폴리 감독의 영화로 북미에서 개봉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리즈 위더스푼은 극중 베드신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본에 (베드신과 같은)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감독이 스스로 생각한 다음 촬영장에서 나에게 (베드신을) 할 것인지 물었고 나는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허리 아래에서 찍은 장면은 스턴트를 요청했다면서 “특별히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확실히 (베드신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다. 그로 인한 어떤 것도 없었다”라면서도 “그러나 스턴트는 형식적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의 제작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여성으로 목소리를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주체가 되고 싶고 남성의 시선이 아닌 여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더 나은 리더십을 가진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게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리즈 위더스푼은 16살 때 성희롱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로 인해 불안감과 죄책감 등에 시달렸다면서 “내가 16살 때 나를 폭행한 감독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든 에이전트와 프로듀서들에게 분노를 느낀다”라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디스 민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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