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새로운 ‘슈퍼맨’의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DC의 새로운 ‘슈퍼맨: 레거시’의 조연이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슈퍼맨 역으로 데이비드 코렌스웻이, 슈퍼맨의 연인 역으로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미국 HBO 시리즈 ‘배리’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배우 앤서니 캐리건이 DC의 고전 캐릭터인 메타모포 역을 맡는다. 메타모포는 고고학자 렉슨 메이슨이 영웅이 된 캐릭터다.
또한 이사벨레 메르세드는 호크걸 역으로, 에디 가테지는 미스터 테러픽 역으로, 나단 팔리온은 가이 가드너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선언된 가운데 빠르게 진행됐다. 앞서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빠르면 12일 자정부터 파업을 시작하고 담당자와 스튜디오 간의 협상을 멈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슈퍼맨: 레거시’ 감독 제임스 건은 주연을 맡은 데이비드 코렌스웻과 레이첼 브로스나한에 대한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역할에 대한 스크린 테스트는 불과 몇 주 전에 열렸고 지난달 27일 이들의 캐스팅 소식이 발표됐다.
극중 메타포모 역을 맡게 된 앤서니 캐리건은 캐스팅되기 전에 해당 역할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에미상 후보 인터뷰에서 “나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머리카락이 다 빠졌을 때 대머리를 한 슈퍼히어로와 슈퍼악당을 살펴보고 모두 메모해놨다”라면서 “나는 메타포모 역을 본 기억이 난다. 그는 손이 망치 같은 거인이고 나쁜 사람 같았다”라고 밝혔다.
‘슈퍼맨: 레거시’는 오는 2025년 7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제임스 건은 내년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DC 코믹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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