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센 언니’ 채리나가 과거 안티를 폭행한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JTBC ‘짠당포’에서 홍진경은 1996년도에 채리나를 압구정동 한 골목에서 ‘잡도리’를 하는 것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채리나는 “제가 누구에게 화를 내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홍진경은 “이걸 말해도 되나”라며 머뭇거리자, 궁금증을 더욱 유발했다. 곧바로 홍진경은 “(채리나의) 엄마랑 싸우는 거 봤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나 그 이후로 약간 채리나한테 거리감 많이 느껴”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바다를 일으켰다.
이어 산다라박은 방송 ‘비디오스타’ MC 시절 소문으로만 들었던 ‘센 언니’ 채리나를 게스트로 맞이했다고 회상했다. 방송 클로징 멘트하던 산다라박에게 채리나가 갑자기 할 말이 있다며 손을 들었다. 당시 군기가 바짝 들어 있던 산다라박은 겁을 먹었다고 전했다. 걱정과 달리 채리나가 “움츠려 있지 말고 자신감 있게 다 해!”라도 말하자, 감동했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채리나가 ‘센 언니’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가 “공연 중 관객을 때리러 내려가서 그렇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채리나는 “그룹 디바 때, 어떤 관객이 영어로 쓰여 있는 플랜카드를 열정적으로 흔들었다”라며 “다른 교포 출신의 멤버가 간주 중에 나에게 우리 욕이 써진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채리나는 참고 지켜만 볼 수 없어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 밑으로 뛰어 내려갔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깜짝 이벤트인 줄 알고 좋아했지만, 채리나는 오직 플랜카드만을 향해 손을 뻗었고 급기야 뺏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채리나는 당시 개그맨 윤정수가 MC였는데 “채리나 관객 때리러 가는 거 아니야”라며 엄청나게 불안해했다는 후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채리나는 관객을 폭행하지 않고 딱 플랜카드만 깔끔하게 뺏었다고 해명했다. 나르샤는 “이런 멤버는 팀에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라며 채리나의 행동을 격려했다.
한편,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JTBC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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