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화권 배우 유덕화(61)와 양조위(61)의 대조되는 성격이 한 행사장에서 포착됐다.
지난 10일 유덕화의 팬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홍콩 국제 영화 및 TV 시장(FILMART)’에서 유덕화와 양조위가 함께 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캡션에는 “옥상 장면을 찍은 지 몇 년 후”라고 달려있었다. 그는 유덕화와 양조위가 2002년 함께 출연한 영화 ‘무간도’의 상징적인 장면은 언급하는 듯 했다.
팬들은 두 배우가 다시 재회한 것에 감격하면서도 다른 유덕화와 양조위의 모습에 주목하며 흥미로워 했다. 유덕화는 다른 게스트와 열정적으로 친밀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반면, 양조위는 혼자 물병을 손에 꼭 쥔 채 조용히 앉아만 있었다. 사실 양조위가 유난히 내성적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보고 “사교적인 인싸(인사이더)와 사회적 불안을 가진 아싸(아웃사이더)의 완벽한 대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양조위는 왜 항상 길을 잃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처럼 있는가?”라며 재미있어 했다.
한편, 지난 5월 10일 유덕화가 주연으로 출연한 ‘유랑지구2’는 첫날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4일 만에 16억 4,000위안(2,984억 원)을 벌어들였다. 양조위는 지난 7월 5일 영화 ‘풍재기시’의 주연으로 연기하여 곽부성과 홍콩 느와르물을 멋지게 소화했다. 두 배우 모두 여전히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영화 ‘무간도’, andylauox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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