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웡카’ 감독이 휴 그랜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웡카’ 예고편 공식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참석한 감독 폴 킹은 움파룸파 역을 왜 휴 그랜트가 맡았어야 했는지 설명했다.
‘웡카’에서는 월리 웡카 역으로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다. 이러한 캐스팅을 완성하기 위해 폴 킹은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 동화를 살펴야 했다. 폴 킹은 동화 속 분위기와 달리 움파룸파가 “놀라울 정도로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잔인하다”라고 묘사한 로알드 달의 말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폴 킹은 “(움파룸파) 캐릭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면서 휴 그랜트에게 제안한 이유로 “그는 내가 만났던 사람 중 가장 웃기고 냉소적인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움파룸파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노래를 반복하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윌리 웡카 역의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폴 킹은 극찬했다. 그는 티모시 샬라메가 윌리 웡카를 연기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이었고 “그가 그의 세대에서 가장 놀라운 배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에 매우 깊이 빠져들고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전달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통제적이면서 똑똑하고 감정적으로 직관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배우 조니 뎁이 맡았던 윌리 웡카 역을 티모시 샬라메가 맡게 됐다. 그는 영화에서 7개의 뮤지컬 넘버를 소화할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와 휴 그랜트를 비롯해 영화에는 로완 앳킨슨, 샐리 호킨스, 키건마이클 키, 올리비아 콜먼 등이 출연한다.
‘웡카’는 오는 12월 15일 북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공식 소셜미디어, 워너브라더스
댓글0